2025 첫 원정응원에 나서는 여러분에게,
먼저, 자신의 시간을 들여 원정응원에 참여하시는 여러분께 무궁한 영광을 기원합니다.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하지만, 이렇게 글로나마 여러분께 힘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바람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리는 과소평가되어 있습니다.
몇몇 기자들은 벌써부터 내년에 다시 2부리그로 돌아갈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마치 우리가 그러기를 바라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는 잠시 화가 났습니다.
지금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그들의 예상을 뒤엎을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남들의 예상을 깨뜨리는 것, 그보다 더 통쾌한 일이 있을까요?
2. 우리는 응원하러 갑니다.
물론, 상대팀의 예상을 깨고 승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만약 패한다 하더라도 실망하거나 패배감을 드러내지 마십시오. 우리는 12번째 선수입니다.
선수들이 지치지 않도록 목이 터져라 소리쳐 주십시오. 우리의 응원은 승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 안양을 무시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니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휘슬이 불리고 경기장을 나설 때까지 계속 응원해 주세요.
3. 우리는 안양입니다.
성적과 관중 수는 중요하지만, 우리는 단순한 클럽팀을 넘어 우리만의 무언가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열광적인 팬들과 독특한 응원문화, 그리고 서로 간의 끈끈한 유대가 있습니다.
우리가 경기장에 들어선 순간, 그곳은 안양이며 우리의 공간입니다.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FC안양만의 존재감이 중요합니다.
성적에 관계없이, 우리는 안양을 포함한 모든 팬들에게 언제나 관심이 가는 흥미로운 팀이 되어야 합니다.
팬, 선수, 프런트가 하나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모쪼록 가시는 길 편히 가시고, 시간이 나신다면 현지 투어도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원정을 통해 여행할 수 있는 기회니까요. 다음 경기는 우리가 만나고 싶었던 팀과의 경기입니다.
그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먹나방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