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쯤 안양에 이사온 1인입니다.
처음 안양에 이사올 때만 하더라도 연고 하나 없는 이 도시에 어떻게 정을 붙일까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우리 팀 경기를 보게되면서 어느새 안양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게 되었내요.
우리 팀은 좀 특별한 것 같습니다.
팬들은 팀을 사랑하고, 비난하지 않으며 언제나 묵묵히 응원하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선수들은 경기 결과를 떠나 그라운드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경기 외 시간에는 팬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여느 팀들과는 달라 보였습니다.
(야고 선수 얼마 전 공원에서 아이들과 같이 축구하며 놀아줬다는 이야기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구단주님도 팀을 위해 피해를 무릅쓰고 소신 발언 하시는 모습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그라운드 안팎에서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 팀은 팬과 선수라는 관계로는 그 느낌을 다 담아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서로를 위하고 생각하는 모습이 마치 가족 같이 느껴지며, 그러한 느낌 덕분에 제가 이 낯선 도시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ㅎㅎ
요즘 시즌 초반과 달리 바쁜 일정 속에서 우리 팀이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마저 행복합니다.
그저 경기장에서 모두 하나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성적이 좋지 않으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늘 그랬듯 선수들을 믿고 어려운 순간에 묵묵히 응원하고 지지해주는게 우리의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게 우리 팀의 가장 큰 강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제 삶의 유일한 낙은 제 딸과 함께 목이 터져라 우리팀을 응원하고 함께 즐기는 일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모두 아워 네이션에서 함께 웃고 울며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눈팅만 하려다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너무 두서가 없내요 죄송합니다ㅠㅠ
자기 전이 아워 네이션을 바라보니 소회에 젖어 넉두리 한번 적어봤습니다ㅎㅎ
(둘째가 말도 못하는데 운동장 바라보며 수카오리 수카오리 하는 통에 잠을 못자고 있어요^^;;)
모두 편안한 밤 보내시고 금요일 포항전에서 뵙겠습니다!!

힘께 만들어가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