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상한 알등이들이 안양 서포터즈의 '홍염' 사용 관련 게시글을 작성하며 논점을 흐리고 있다.
서포터 역사 관련 떡밥이 벌써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는 시점에서
그 알등이들이 어느 팀 커뮤에서 지령을 받고 왔는지,
또 어떤 목적으로 저런 글을 쓰는지는 뻔하지만
'통검해서 비추 주는 것 밖에 못하냐'는 말에 긁혀서 굳이 굳이 글을 쓴다.
본문의 대다수의 정보는 여러 안양팬들의 사견을 참고했으며,
가독성이 떨어지더라도 너른 양해를 부탁.
먼저 '홍염'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통상 '홍염'으로 불리는 신호홍염이라는 제품이다.
주로 선박 등의 조난신호를 표시하는 데 사용하며, 어두운 곳에서 안전점검을 할 때 공간을 밝히는 용도로 쓰기도 한다.
위쪽 캡뚜껑을 돌려 해제하고 밑부분 클립을 당기면 점화되기에
경기장에서 응원도구로 사용할 때는 '홍염을 깐다' 내지는 '홍염을 터뜨린다'는 표현을 쓴다.
홍염을 까면 사진과 같은 모습이 된다.


더 가까이서 보면 이렇다. 이 사진을 잘 기억하자
알등이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1997년 전남 광양에서 열린 전남과 수원의 경기에서 전남 관중이 홍염을 먼저 사용했다.
이는 199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홍염을 사용했다는 안양 서포터즈의 주장과 다르지 않나? 역사왜곡이 아닌가?"
아래는 이 주장의 근거로 내세우는 사진이다.

어라? 누가봐도 홍염이네? 진짜 경기장에서 홍염 먼저 깠나본데?
그렇다면 안양 RED는 지금까지 잘못된 정보로 선동을 해온 것일까?
우리는 두 가지 부분을 고민해볼 수 있겠다.
1. 사진 속의 저 물건은 '신호홍염'이 맞는가?
알등이들의 주장이 사실로 받아들여지려면 우선 전남 측 관중이 들고 있는 저 물건의 정체를 알아야 한다.
알등이들이 들고 온 사진의 원본 뉴스 출처를 보자.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3778936
1분 14초부터 위 장면이 나온다.
링크 누르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영상도 함께 첨부
화질이 좋지 않아 쉽게 분간이 어렵지만,
성인 남성의 상반신 정도 되는 막대 끝에 불꽃이 올려져 있는 모습이다.
백번 양보해서 불꽃 부분 자체는 홍염의 그것과 유사해 보이나
글의 맨 위에 첨부한 신호홍염의 짧은 몸통과는 본체의 길이가 다름을 알 수 있다.
(당연하게도 알등이들의 캡처본은 자막으로 불꽃을 들고 있는 남성을 가려놨다.)
물론 해당 불꽃을 들고 있는 남성이 가시성을 위해 긴 막대를 준비하고 그 끝에 신호홍염을 묶었다던가,
현재는 볼 수 없는 길쭉한 형태의 신호홍염 제품이 존재한다던가,
남성의 팔이 비정상적으로 길어 신호홍염을 높이 들 수 있다던가
등의 다양한 반론의 여지가 존재한다. 이는 당사자만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응원도구로서의 홍염은 단순히 '연기를 내뿜는 붉은 불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에,
저 뉴스를 근거로 안양 서포터즈보다 전남의 한 남성이 홍염을 먼저 사용했다고 주장하기 위해선
a)임의로 불을 붙인 횃불이나 b) 화약 또는 심지를 활용해 자체 제작한 신호탄이 아닌
'신호홍염 제품'을 사용했다는 근거가 필요할 것이다.
(안양 측에서 신호용품을 사용하게 된 과정은 영화 '수카바티:극락축구단'에 잘 설명되어 있다)
다만 편의상 알등이들의 주장대로 저 남성이 신호홍염을 사용했다고 가정해보자.
2. 당시의 사건이 안양 서포터즈의 입장에 대한 반박 근거로 활용될 수 있나?

안양 서포터즈 A.S.U RED 홈페이지의 소개글이다.
[[K리그 서포터 중 최초]]로 홍염을 사용해 응원했다는 주장이다.
당시 레드는 서포터 주도 하에 조직적인 응원의 도구로 홍염을 활용했다.
설령 앞선 뉴스에 등장하는 전남의 남성분이 신호홍염을 활용했더라도,
a)그가 전남을 응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홍염을 활용했는가 와 b)전남의 서포터단체 주도 하에 해당 응원이 벌어졌는가,
c)해당 행위가 유의미하게 반복되고 재생산되어갔는가
를 모두 입증하는 근거를 제시해야만 '안양이 역사왜곡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사실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홍염이 흔히 볼 수 있는 응원도구로 사용되던 시기에 필자는 축구장을 다니지 않았기에
당시 서포터들의 논의 내용을 모두 알 수는 없으나,
최소한 전남 내지는 범호남권 서포터즈들은 안양의 'K리그 서포터 중 최초 홍염 사용'에 대해 반박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3줄요약
1. 남성이 들고 있는 불꽃이 홍염인지는 사진상으로 판단이 어렵다
2. 서포터 주도의 응원인지 개인의 돌발 행위인지도 확인이 어렵다
3. 오리지널 서포터즈 논쟁은 당사자끼리 알아서 하고, 제3자에게 돌 던질 때는 잘 알아보고 던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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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가져왔습니다
알등이라는 용어는 그쪽 커뮤에서 레벨1 유저를 지칭하는데, 이 글에서는 레벨1 유저가 허위사실을 퍼뜨린 것에 대한 반박글이라 이렇게 써있네요
이렇게 종커에서 자행되는 허위사실유포에 대해 대응해주는 모든 안양팬들께 감사드립니다!

옆에서 지켜보다가 눈이 마주쳤는데
정신못차리고 다가오길래 로우킥 한방으로
턱돌리는 상황입니다 ㅋ
걔들 홈페이지에 몇 년 전에 등장 했었습니다. 제 기억은 그렇습니다.
그 때도 동영상 전체를 공개하지 않았었고,
장대의 모습이 자막으로 가려져 있는 순간만을 '일부러' 캡춰 했으리라 충분히 짐작이 됩니다.
다분히 의도가 있는 방법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
과거 쟤들 홈페이지에 한국 최초로 홍염을 사용 한 것이 우리다 라는 메세지를 올려놓아
제가 직접 연락을 해 거짓정보를 멈추라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등장한 논리가
우리는 한국 최초로 직접 홈영을 제작했다가 등장 합니다.
그런데 영상에 보여지는 저 횃불은 우리가 아는 기성품 홍염이 아닌
직접 제조한 섬광화약품 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최초로 홍염을 자제 제작했던 쪽은 전남이 되는거지요^^
이런걸 자충수라고 하나요? 아님 자살골 이라고 하나요ㅋㅋ
그 뒤엔 더 큰 거짓말로 덮을수밖에 없는거죠 ㅎㅎㅎ
아마 걔네는 지금 여지껏 자기네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기억못할겁니다
(혹시 못 보신 분들 있을까 해서요)
본 영상에는 홍염의 발화에서 소화까지 그리고 사선으로 팔을뻗고 있는 모습
홍염이 무엇인가 하는 최초의 장면들이 잘 담겨 있습니다.
https://youtu.be/Tna07Ht9esU?si=FgPGa9t5QkJC_ec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