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별도로 이곳에 한 가지 의견을 조심스럽게 전달드리고 싶습니다.
어제 응원하면서 느낀 부분인데, 응원가의 템포와 경기 상황이 서포터들의 응원 강도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가 실점했거나 지고 있는 상황, 또는 경기 막판처럼 선수들에게 강한 에너지를 전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템포가 느린 응원가가 이어지면 전체적으로 목소리가 낮아지고 응원의 힘도 조금씩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대로 템포가 빠르거나 긴장감 있는 비트의 응원가가 나오면 주변 사람들의 목소리와 박수, 동작이 자연스럽게 커지고 저 역시 끓어 오르는 힘이 다시 생기는 것을 느낍니다.
이건 단순히 어떤 응원가가 좋고 나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느린 응원가도 팀에 대한 믿음이나 서포터들의 결속을 표현하는 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응원가에도 경기 상황에 따른 역할이 조금 다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거나 분위기가 안정적일 때는 느리고 웅장한 응원으로 분위기를 이어가고, 실점 직후나 지고 있는 상황, 상대에게 흐름을 빼앗겼을 때, 경기 막판처럼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려야 할 때는 빠르고 강한 응원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결국 선곡이 단순히 노래를 정하는 것을 넘어, 경기장의 에너지와 하나의 호흡으로 조절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응원하는 한 사람의 의견이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응원의 템포와 강도를 조금 더 전략적으로 가져가 보면 우리 응원도 훨씬 더 힘이 생기지 않을까 해서 의견드립니다.
현장 분들의 노고 리스펙 합니다!

대전 선수들이 지난 마테 2골 넣었던 날... 3면 떼떼떼에 멘탈이 나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무리 지고 있더라고 기세를 올리고 선수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떼떼떼를 박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결정은 리딩팀과 콜리더의 몫이니 그것 또한 존중합니다.
저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