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팀을 응원하는 사이인데 서로 상처되는 말을 주고 받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서로서로 나름대로의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거니까 서로 인정하고 넘어가면 좋겠습니다. 서로 상처주는 말을 하면서 감정 싸움을 하는 건 저희에게도 구단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네요.
전 개인적으로는 우리 감독님이 애쓰고 노력하신 것도 인정합니다만 본인의 능력부족으로 승격을 못한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창단 이후 최고 순위를 기록한 것도 맞지만 창단 이후 선수단의 퀄리티나 연봉이 가장 높았던 것도 맞죠. 안양팬이면 어느 분이든 이 사실에 반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감독님께 안타까움을 느끼는 분들은 감독님의 '노력', '헌신', '최고 순위'에 집중하시는 거고, 아쉬움을 느끼는 분들은 '능력부족'과 '화려했던 선수단'에 집중을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감독님께 안타까움을 느끼는 분들은 개인적으로 그 마음을 표현하시면 됩니다. 어쨌든 창단 첫 감독이면서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맛보게 해준 분은 맞으니까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승격에서 좌절했으며, 그로 인해 실망한 팬들도 많다는 점도 이해해주세요. 승격 좌절에 대한 실망감으로 감독님을 비판한다고 가짜 팬으로 몰고 가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감독님께 아쉬움을 느끼는 분들도 감독님을 응원하는 분들에게 굳이 멸칭을 써가며 조롱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감독님의 역할이 어느정도였는지는 각자 생각이 다르겠지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갈 수 있었던 이유 중에는 감독님의 역할도 분명히 있었다는 걸 부정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에 대한 존중과 감사를 보내는 것에 굳이 딴지를 걸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시즌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즐거움과 희망이었고 누군가에겐 스트레스와 짜증이었던 경기도 3 경기밖에 안 남았습니다. 남은 3 경기 열심히 즐기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면서 밝고 희망찬 이야기만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건뭐 정치판을 보는듯 하여 씁쓸합니다.
팬덤이 커지니까 일어나는 일들 중 하나인거 같습니다.ㅠ
그래도 매주 우리팀의 축구를 볼수 있음이 행복합니다.
존중 좋죠
제 댓글이 보기에 안좋았다면 죄송합니다
올해도 이렇게 가다보니 .. 하
누구나 마찬가지로 자기 생각 쓰는거일텐데 그 부분을 지나쳤네요
좋은 의견이세요. 정제된 글 잘 보았습니다.
감독님의 차분하고 냉정한 스타일은 일부 장점이긴 한데..
경기장 내에서의 감독님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기 어렵고, 팬들과의 소통이나 특별한 팬서비스가 없는 점이 오히려 감독님을 욕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드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 모습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마지막까지 성적이 좋았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후반부의 성적이 참 아쉽습니다.
이번 시즌 초가을까지 가족과 함께 아워네이션 직관 참 많이 갔는데.. 승리한 경기를 찾기 어려운 시즌 후반부에는 발길을 돌리게 되네요.
성적과 응원이 비례하는 걸 보면, 저는 찐팬이 되려면 아직 멀었나 봅니다. ㅎㅎ
저도 감독님을 차분하고 냉정한 사람으로만 생각했는데..
의외로 저희 아이들의 사진요청에 밝게 웃으면서 사진찍어주셨던 경험을하고..
그래도 굉장히 따듯한 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전술이나 성적은 저도 이해안되기도 하고 가족끼린 욕할때도 있지만요..ㅎ
내년엔 더 좋은 감독님이 오셨으면 하는 것이 저를 포함한 많은 팬의 바램이지만..
일단 올해 남은 경기들 선수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서 뛰어주는 모습 보고싶고..
팬으로써도 경기 결과를 넘어서 끝까지 내 팀을 사랑할 수 있는 이번 시즌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어찌됐건 고생하신 감독님께 좋은 이별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