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기념일은 일본에서 8월 15일을 부르는 용어입니다. 말그대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날이라는 의미죠.
안양 팬 커뮤니티에서 갑자기 왜 옆 나라 얘기를 하시는지 의문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연고이전’ 담론이 마치 ‘종전일’ 담론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종전일‘ 언급에 앞서, 잠시 단어 정리부터 하겠습니다. ‘연고복귀’란, ‘연고이전’을 두 번 단행한 행위를 말합니다.
즉, 다시 말해서 연고복귀라는 것 또한 연고이전의 한 모습이기 때문에 한 역사적 사건을 지칭할때 중복되어 사용되는 것이 모순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우리는 개인이 ‘이전’이나 ‘복귀’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의 함의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매년 광복절마다 우리 언론들은 일본의 ‘종전일’ 사용에 문제를 제기하곤 합니다. ‘패전일’을 ‘종전일’로 부르는 것은 전쟁 범죄와 식민 지배를 강조하지 않으려는 일본 정부의 의도라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종전일에 즈음하여 전쟁으로 자국이 희생된 것을 강조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는 일본에게 피해를 입은 아시아 국가들이 있다는 사실을 물타기 하려는 의도가 존재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8월 15일을 ‘종전일’이라고 부르는 것이 사전적으로 틀린 표현입니까? 전쟁이 끝나는 날이니 종전일이라고 부르는 것 뿐인데, 반일감정으로 똘똘뭉친 한국인들이 감정만으로 역사왜곡 하는 것 아닌지요? 오히려 한국인들이 ‘패전일’이라고 부르는 것이 의도가 불순해보입니다.
혹시 최근에 축구 커뮤니티를 하면서 위와 비슷한 느낌의 글들을 읽으신 느낌이 있지 않으신가요?
저 같은 경우에는 “과거 연고지로 이전을 했으니 복귀라고 부르는 것인데, 안양팬들이 감정만으로 역사왜곡하고 있다.“는 문장이 갑자기 연상이 됩니다.
사전적으로 보면, ‘패전일’도 맞고 ‘종전일’도 맞습니다. 다만 우리가 ‘패전일’이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태평양 전쟁기 일제가 입힌 상처를 외면하면 안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뭐, 개인적으로는 일본 사람들이 ‘종전일’이라고 본인들끼리 얘기하는 것까지 문제 삼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사실 과거의 국가가 잘못한 것이지 본인들이 잘못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만약 ‘패전일’이라는 단어는 틀렸다며 인터넷에서 ‘패전일’이라는 단어가 보일때마다 지워대는 일본인이 있다면… 그건 왜일까요? 혹시… 본인 국가가 과거에 했던 어떤 잘못을 외면하고 싶어서 그런건 아닐까요?
사전적으로 보면 ‘연고이전’도 맞고 ‘연고복귀’도 맞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굳이 “‘연고복귀’가 팩트고 역사적 사실이니 ‘연고이전’이라는 틀린 표현을 연고복귀’로 수정하라!”며 몰려다니는 현상의… 저의가 궁금합니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건 LG축구단이 안양팬들을 버리고 떠났다는 점 입니다.
동대문 어쩌고 보단 당시LG축구단이 안양에 연고지 정착했다가 떠난것을 지적하는거죠.
그리고 그 당시 사과 한마디 없이 저녁에 짐싸서 도망갔죠. 정말 야간에 도망갔죠. 안양LG축구단은 영원히 안양시민의 것입니다. 라는 현수막을 걸어둔채 말이죠.
일본처럼 사과하지않고 부정하고 왜곡하며 살아가느냐...
SK가 제주로 옮길때 제주 서포터가 사과를 하고, 지속적으로 해당 사건의 이야기가 나오면 미안하다고 하는것과
LG가 서울로 옮길때 구단이나 팬들이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됩니다만..
제가 글을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북패들은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 객관적인 사실도 인정할 그릇이 못되기에 애써 이악물고 연고이전을 부정하는거라 봐요
저들은 "연고복귀"라는 단어에 위안감을 갖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저들을 자위대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구단이 저지르는 원죄를 짊어진 순간부터 그들이 평생 안고가야하는 문제입니다.
위대한 FC안양의 탄생만큼 저들에게 걸림돌이 없을겁니다.
우리는 우리가 있어야할 자리에 큼지막하게 버티고 있으면 스스로 무너질 종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