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북현대 팬입니다. 우선 어제(8일)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먼 길 방문해주신 FC안양 팬분들 모두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FC안양 팬분과의 미담이 있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가입을 하여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타팀 팬임에도 불구하고 글을 남기는 점, 먼저 양해의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직장 동료들과 전북현대 경기를 관람한 뒤 석식을 위해 고기집을 방문했는데, 그 곳에서 FC안양 유니폼을 곱게 차려 입으신 부자를 뵙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유니폼을 입고 직관하는 것이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기에 그 모습만으로도 참 보기 좋고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식사 중 직원분을 통해 아버님께서 저희 테이블의 음료나 술값까지 결제해 주시려고 하셨지만 저희가 직원분의 설명을 잘못 이해하여 정중히 거절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아버지와 아드님이 다시 오셔서 스타벅스 음료를 사다주시며, 전주에 처음 왔는데 전북현대 팬들에게서 따뜻함을 느껴서 이렇게라고 대접하고 싶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전주에서 따뜻함을 느끼셨다고 하셨지만, 오히려 저희가 FC안양 팬이신 아버님과 아드님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과 큰 감사함을 갖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작은 음료 한 잔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속에 담긴 따뜻한 마음과 사랑은 저희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올해 초,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원정경기 직관으로 아워네이션을 혼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경기장 입구부터 모든 것이 낯설었는데 그 때 안양 팬분들이 여러모로 도와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어제 음료를 건네주신 아버님 팬처럼 행동하지 못했던 것이 부끄럽기도 했고 진정한 어른의 베풂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하겠습니다!
어제 그라운드에서 끝까지 투지 넘치게 뛰는 FC안양 선수님들의 모습은 감동이었고 원정팬임에도 멋진 응원을 보여주신 FC안양 팬분들도 참 인상깊었습니다. 저는 전북현대 팬이지만, 마음속에서 FC안양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따뜻함을 전해주신 안양 팬 아버님과 아드님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썼다가 지웠다가, 썼다가 지웠다가를 반복하다가 두서 없이 작성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글까지 남겨주시다니 제가 다 감사합니다 가게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무한리필 냉삼(?)집이었고
제가 전주 첫 원정방문이었는데 전북팬분들께 너무 감사한 친절을 받게 되어서
뭐라도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모쪼록 좋은 추억으로 기억해주셔서 감사하고 이렇게 글 남겨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