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FC안양을 사랑해주시는 서포터 여러분, 그리고 연고가 없음에도 타지에서 한 마음으로 함께해주시는 우리 소중한 안양 팬 여러분, 안양시민 여러분들.
현생 이슈로 인해 오랜만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기다려주신 분들이 계셨다면, 늦어진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지난 글인 풋볼 매니저로 알아보는 FC안양 주전/준주전 선수들의 유형 및 역할 - 중앙/3선 미드필더 편 잘 보셨을까요?
오늘은 그에 이어서, 공격형 미드필더 유형과 역할 및 미드필더 보강 포인트를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현재 K리그는 대변화/대격변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보유제한 해제와 U22이하 정책 변화 그리고 2년 뒤 14팀 체제로의 전환까지
다음 시즌 강등 확률이 줄어든 이 시점에 각 팀은 저마다 감독 교체 혹은 선수단 개편이라는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FC안양은 선수단 변화를 최소화하려는 방향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 시즌의 성공을 바탕으로 무리한 리빌딩보다는, 기존 자원을 중심으로 더욱 단단한 팀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이러한 선택은 충분히 합리적이며, 저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새로운 선수와 감독 체제는 분명 시간이 필요하지만, 안양은 이미 완성도 높은 팀을 보유하고 있기에 그 틈을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비공식 스카우터인 제 스카우터 리스트 글에 있던 선수들이 일부 보강되고 야고와 에두의 이탈로 생긴 외국인 쿼터 공백에 좋은 선수가 합류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최건주 선수 적중은 소소한 자랑입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는 마테우스와 김보경 선수 제외하고는 저희 팀에 공격형 미드필더라고 생각하는 유형의 선수가 없어 2명만 이야기 해보고 저번 중앙/3선 미드필더 진들과 소개해드리고자 했지만 너무 장문이 되어버린 탓에 미드필더 보강 포인트를 설명하지 못해 이 2명의 선수 이야기와 함께 보강 포인트를 설명드리겠습니다.
1. 마테우스 : 메짤라(하프윙어)
메짤라는 현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인 하프스페이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미드필더입니다.
기본적으로 중앙 자원이지만, 넓은 활동 반경을 바탕으로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격에 관여합니다.
수비 책임은 비교적 적지만, 수비 시에는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가하는 성향을 보입니다.
풋볼 매니저에는 직접적인 포지션 명칭은 없지만, FC26 기준으로는 하프윙어와 가장 유사한 역할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프윙어는 미드필더 포지션 중 하나로, 주로 측면을 따라 움직이며 넓은 공간에서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1-1. FC안양에서의 마테우스 선수의 역할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스타팅 라인업에서 마테우스는 종종 모따와 함께 투톱으로 표기됩니다.
하지만 이는 실제 역할보다는 포지션 표기상의 착시에 가깝습니다.
실제 경기장에서의 마테우스는 공격수 바로 아래,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를 점유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마테우스가 패스를 받는 위치, 역습 시 자리 잡는 공간을 살펴보면 대부분 하프스페이스에 위치해 있으며,
볼을 잡았을 때는 윙어처럼 측면으로 빠져나가는 움직임도 자주 보여줍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중앙으로 파고드는 인버티드 윙어나 인사이드 포워드와의 궁합이 매우 뛰어납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야고 선수와의 조합입니다. 다음 공격수 편에서 다룰 것이지만 먼저 설명드리자면 야고 선수는 인사이드 포워드입니다.
이 두 선수가 상대 포켓 지역 교차 움직임을 가져갈 때, 상대 수비의 사이드백·센터백·미드필더·윙어는 누가 마테우스나 야고를 마크하고 따라갈지 선택해야 하는 ‘죽음의 2지선다’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이 조합만으로도 상대 수비 조직이 붕괴되는 장면이 여러 차례 연출되었습니다.
또한 마테우스는 수비진과 미드필더 사이, 이른바 포켓존에서 상대 수비의 애매한 움직임을 이용해 창의적인 패스를 시도하거나 동료와의 2:1 패스로 직접 침투하기도 합니다.
정리하자면, 마테우스는 하프스페이스를 지배하며 패스·침투·오버래핑·크로스까지 모두 수행하는 전형적인 메짤라 유형의 선수라 볼 수 있습니다.
2. 김보경 : 전진형 플레이메이커
전진형 플레이메이커는 중앙 미드필드, 공격형 미드필더의 자리 또는 측면 포워드의 위치에서 활동합니다. 상대의 중앙, 측면, 혹은 공격 지역에서 동료들의 움직임을 살피며 동료들을 지원하고 공수 전환을 매끄럽게 이어줍니다.
2-1. FC안양에서의 김보경 선수의 역할
김보경 선수는 FC안양 공격의 가교 역할을 담당합니다.
미드필더에게 패스를 공급받아 공격수에게 다시 건네주거나 직접 침투해서 골을 노리기도 합니다.
전진형 플레이메이커는 2선 중앙이나 측면 또는 전방 공격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영향을 끼칩니다.
중앙지역에서 김보경 선수는 한 발 내려와 패스를 통한 플레이메이킹에 집중하며,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우리 팀 동료에게 접근해 탈압박을 돕는 장면을 자주 보입니다.
공격 지역에서는 드리블과 패스를 통해 찬스를 만들거나 직접 침투해 득점을 노립니다.
측면에서는 돌파보다는 동료와의 연계를 우선시하며 찬스 메이킹에 집중하는 성향을 보입니다.
수비 시에는 전방 압박 및 수비 가담을 적극적으로 하여 팀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팀의 베테랑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마테우스 선수와 김보경 선수를 비교했을 때, 김보경 선수는 더 중앙 지향적이며 수비 가담이 많습니다.
이로 인해 김보경 선수가 투입되면 팀의 전술적 폭은 좁아지며, 팀의 조직력은 더욱 단단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미드필더 보강 POINT
저번 중앙/3선 미드필더 편과 더불어 미드필더 보강 포인트를 다뤄 보겠습니다.
먼저 3선 미드필더에서는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선수가 보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는 미드필드 최후방에서 수비를 돕다가 빌드업의 핵심이 되며, 기회가 오면 정확한 롱패스로 공격의 기점 역할을 하는 롱패스가 특기인 미드필더 입니다. 특기인 정확한 롱패스와 넓은 시야로 전환 패스를 하여 더 수월한 공격 방향을 설정해줍니다.
또한 단 한번의 정확한 전환 패스나 롱패스로 상대 조직의 틈을 발생시키거나 상대 압박 밀집지역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상대의 방해를 덜 받고 다이렉트한 정확한 패스로 상대 수비지역까지 공격을 전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이 유형이 저희 팀에 없다고 생각하기에 3선 미드필더 보강포인트로 꼽았습니다.
중앙 미드필더는 박투박 유형으로 선정했습니다.
에두가 박투박 유형이였습니다만 저는 절대 에두가 좋지 않은 선수였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리그 템포 적응이나 동료 팀 선수들과의 호흡 박자 리듬이 맞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하고 브라질로 돌아간 것이지 박투박으로서의 에두는 정말 좋은 툴을 가진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에두 역할을 대신 해줄 리그 적응이 되어있고 리그 템포에 맞춰져 있는 박투박 유형의 선수가 보강된다면 중앙 미드필더 진의 전술적 다양성을 추가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기에 중앙 미드필더는 박투박 보강을 꼽았습니다.
2선 미드필더/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은 김보경 선수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김보경 선수와 동일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젊은 자원의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대 축구에서 2선 중앙 지역은 압박 강도가 매우 높은 공간인데, 이 공간에서 볼을 안정적으로 간수하면서 정확한 침투 패스를 공급할 수 있는 선수는 흔치 않습니다만 저는 저희 팀의 스카우터 팀을 믿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남태희 선수와 같은 유형의 공격형 미드필더가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이 드네요.
왜 ‘중동 메시’라 불렸는지, 올 시즌 직관을 통해 감탄하며 충분히 체감한 몇 안 되는 선수였기 때문이죠.
이렇게 해서 중앙/3선 미드필더를 이어서 공격형 미드필더 선수들의 역할과 임무까지 미드필더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마지막으로 공격수 포지션의 역할과 임무를 다뤄보겠습니다.
제 짧고 얕은 축구 견식으로 작성한 글이라 부족한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그리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재미있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수카바티 안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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