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펨코에서 '아냥전용구장'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면서 얼마전 연고지협약서 자료를 올린 사람입니다. 제가 자료를 올린 다음날 한 서울팬 유저로부터 쪽지로 서울팀 팬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 링크를 받았는데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자신들 커뮤니티 게시글에 있는 정보가 맞다고 생각하는데 안양팬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반박글 올려달라고 요청받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원래 펨코에 올리려고 했지만, 펨코 국내축구 갤러리 규정상 논란이 될만한 팬커뮤니티 관련글을 금지하고 있어서 안양팬 여러분과 정보 공유도 할겸 REDFLAME 사이트를 통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받은 링크는 아래와 같으며 본격적으로 그에 대한 반박을 해보겠습니다.
[종합] 안양시가 안양-LG 간 협약과 달리 연고지 정착에 비협조적이었음을 유추 가능한 문서 및 기사들 - 서울라이트
1. 아래 시의회 회의록 자료를 근거로 협약서에 명시된 부지 3만평에 대해서 처음부터 제공이 불가능한 약속이였고, 실제로 2004년까지 안양시는 약속한 전용구장부지를 제공하지 못했으니까 협약서 위반이다.
안양시의회 제2대 제52회 기획총무위원회 제3차 회의록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펨코에 협약서 자료 올릴때 같이 올린 중부일보 기사를 통해서 반박 가능합니다.
안양 LG 연고지이전검토 < 스포츠 < 기사본문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기사를 보시면 "당초 석수동 석산부지를 대상으로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을 추진해 왔으나 무산되자 석수동 산137-1일대 6만평에 300억원을 투자해 부지를 매입, LG측에 제공하고 경기장 건립비를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안양시는 1순위였던 석산부지에 대한 계획이 무산되자 대체 부지를 찾아 LG구단에게 제공할 의사를 보였지만 기사에 나왔있는대로 LG측이 건설비 부담을 혼자 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거절했기 때문에 이것을 안양시의 귀책사유로 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미 제시된 자료에서 반박할 내용을 굳이 주장하는 이유는 '안양시가 LG구단에 비협조적이였다'라는 결론을 미리 정해두고 거기에 대한 근거를 끼워 맞추려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2. 아래 기사를 근거로 전용구장 설립 무산후 안양종합운동장을 개조하는 것에 대해 양측이 합의 했으나 그 후 어떠한 기록을 찾아봐도 안양시가 그에 대한 공사를 했다는 정보를 찾을 수 없으니 안양시에서 합의를 어긴 것이다,
>> 안양종합운동장 개조에 대한 자료가 없다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안양시는 기사에 나와있는것처럼 바로 '안양종합운동장 마스터플랜'이라는 이름으로 종합운동장 개보수에 대한 용역에 대한 예산을 배정하고 2000년도에 용역을 진행하였고, 다음과 같이 단계별로 실행한다는 기초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실제로 안양시는 2001년에 잔디 및 배수시설 교체 등을 이유로 하반기동안 목동운동장에서 경기를 했다는 것을 안양 올드팬분들은 기억하고 계실겁니다. 기사에 나와있는 관중석 증설에 대한 내용이 왜 빠져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래 시의회 회의록 자료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안양시의회 제3대 제85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3차 회의록
"보고 기사에 언급한 관중석 증설부분은 왜 없냐고 의문 가질 수 있는데 시의회 기록을 보면 “이런 보수가 필요한 시설이 있을시 저희들이 올해 이 종합운동장을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해서 저희들이 용역을 주었습니다. 용역을 주어 가지고 정비방안이 3단계 정비방안으로 나왔습니다.
3단계 정비방안을 잠깐 소개드리면 1단계로써는 왜 단계별로 나누었느냐를 말씀을 드리면 재정이 많이 들기 때문에 한꺼번에 재정을 투입을 못하기 때문에 단기별로 나눈 것도 있고 그게 주 이유이고 그 다음에는 단계별로 하나씩하나씩 의견을 모아 가지고 해야 하겠다해서 단계별로 나누었습니다. 1단계는 관중석 증설과 본부석 이전, 잔디구장 교체, 육상트랙 보수인데 저희들이 1단계를 검토하면서 관중석증설은 필요없다는 것으로 판단이 됐습니다. 용역결과를 보고. 그래서 관중석은 증설하지 않기로 하고 본부석을, 건너편에다가 본부석을 하나 더 만드는 것으로 했죠."라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료들을 근거로 볼때 안양시가 약속을 어겼다고 볼 수 없습니다.
3. " 어쨌든 축구국제규격에도 미달되는 운동장이 지금 안양 우리 축구장이기 때문에. 그렇죠?"
아래 회의록에 나와있는 시의원의 발언을 발췌해 안양시 종합운동장이 국제규격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시인하고 LG구단의 전용구장 사업의 필요함을 인지하고 있었다.
안양시의회 제3대 제85회 운영보사위원회행정사무감사 제2차 회의록
>> 이 부분은 일단 같은 회의록 자료를 보시면 그 뒷부분이 있습니다.
이연용 위원 : 어쨌든 축구국제규격에도 미달되는 운동장이 지금 안양 우리 축구장이기 때문에. 그렇죠?
복지환경국장 윤현수 : 축구장은 규모에 맞는데.
이연용 위원 : 아닙니다.
그건 관중석의 규격입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관중석, 관람석 수가 국제규격에 미달하는 거지 운동장 자체는 상관이 없습니다.
이연용 위원 : 운동장 길이도 지금 100m가 완전히 안 나온다고 제가 얘기를 들었는데.
복지환경국장 윤현수 : 그걸 다시 보완하면 되는 건데 근본적으로 4만 이상이 되면 국제경기를 하려면 그게 모자라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4만까지 할 필요도 없고.
라는 내용이 바로 이어서 나오는데 뒷부분 다짜르고 올리는건 선동입니다.
4. 안양시는 연고 유치 전 전용구장 건립과 훈련장과 선수단 숙소 부지를 약속했다가 구단을 유치한 이석용 시장이 물러나고 신중대 시장이 오자 약속을 미루었다.
>> 이것은 연고지 협약서를 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약속에 부지제공에 대해서만 나와있지 건립과 훈련장은 없습니다.
5. 2003년 LG구단이 구장 보수에 대하여 안양시청측에 공문을 발송했지만 이에 대한 답변을 제 때 받지 못했다는 점
안양시의회 제4대 제106회 보사환경위원회행정사무감사 제2차 회의록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반 민원인에 대해서도 이렇게 처리하면 욕먹는 상황이라 명백히 담당 공무원의 잘못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담당 공무원의 그러한 실책이 있었다고 해도 그것이 서울로 가게 된 원인 중 하나라는 점은 인정하기 힘든 부분은 해당 회의록 자료를 보시면
"저희가 그래서 검토를 했습니다. 했는데 현재까지 답변은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답변을 주려고 지금 준비를 해 놓고 있습니다.
못 준 사유는 저희가 2003년도에 관람석 교체를 위해서 예산 2억 3,700만원을 저희가 요구해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수단 라커룸 보수 9,600만원, 그 다음 화장실 개·보수를 위해서 3억 5,200만원, 특석지붕을 보수하려고 하는데 거기가 안전진단이 선행돼야 됩니다. 안전진단을 위해서 1,000만원.
이렇게 저희가 예산을 2003년도에 요구했기 때문에 의회의 승인이 나는 대로 저희가 답변을 주는 것이 타당하다. 의회 승인도 없이 나지 않은 예산을 단순히 요구만 해 가지고 LG치타스구단에 답변을 주기가 절차상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보류를 하고 있는데 답변준비는 다 해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도 예산이 승인이 되는 대로 저희가 통보해 드릴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공문에 대한 일처리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었지는 않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 대한 소통과정에 실책이 있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안양시에서 공문으로 요청한 보수에 대해서 예산을 편성했고 2004년에 진행할 예정이였으나 왜 저 예산이 실제로 집행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2달 뒤 일어난 일로 인해서라는 점은 다들 잘 알고계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6. 조명탑은 안양시만 예산을 사용한게 아니라 LG 구단도 부담했다.
>> 이 부분은 먼저 위 기사에 대한 신뢰성을 검증해 봐야합니다
1997년 3월에 조선일보에서 작성된 위 기사에는 안양치타스가 45억원의 예산을 사용하여 전광판 교체 및 조명탑 공사를 진행한다고 되어 있지만
불과 2달 뒤인 5월에 이전과 동일한 언론사의 조선일보에서 보도된 기사를 보면 건설공사의 주체가 LG구단에서 LG구단과 안양시로 변경되었고 공사금액 또한 45억에서 35억으로 변경된 사항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점에서 기사 보도만 가지고 안양시에서 부담한 30억 비용의 추가분 5~10억 비용을 LG가 부담했다는 주장을 받아드리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증명은 실제로 LG구단이 공사 비용을 일부 부담 했다면 외부 출연금에 대한 서류가 남아 있을테니 서울 구단측이 그 자료를 제시 해줘야 그 주장이 사실임을 증명할 수 있을겁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이 글은 FC서울 팬들과 싸우자는 의도가 아니고 그들의 주장에 대해서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자료를 근거로 반박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작성된 글이므로 안양팬분들도 FC서울팬들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은 지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실 어제 상암원정경기가 끝나고 생각했던것 보다 양측 팬들간의 충돌도 없었고 크게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던 시점에서 제가 이 글을 올리게 되면 양측 팬들이 또 싸우는 분위기로 흐를 것 같아서 쫄아서 튀었다는 조롱을 들어도 좋으니 분위기를 깨지 않게 글을 안올리려고 했으나 이미 저 내용을 바탕으로 나무위키 'ㅂㅍ' 항목에 서울팬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내용 수정을 한걸 발견하게 되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제 추운날씨 속에서도 우리 안양팬들과 상대 서울팬들도 모두 고생 많았고, 안양팬 입장에서는 이기지 못해 아쉽지만 결과에는 승복할 수 있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서 앞으로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습니다. 다음주에도 경기는 있습니다. 어제 경기만큼의 인원은 아니여도 시간적으로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광주원정에 참여해 주셔서 언제나와 같은 뜨거운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주 토요일 광주에서 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2번 주제와 관련해서, 종합운동장 마스터플랜은 확실히 존재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PDF 파일도 인터넷 잘 찾아보시면 원본 그대로 있습니다… 관중석 증설의 경우에는, 스탠드 밑으로 관중석을 확장하는 것과 VIP 석만 설치하는 두 가지 안이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만, 마스터플랜의 핵심은 경기장의 총체적 보수와 지붕 설치로 보입니다.
조명탑 관련해서는, 안양시에서 큰 금액, 그리고 LG에서 일부 금액을 부담한 것이 정황상 맞아보입니다. 45억 -> 35억으로 감소되는 부분은 전광판 교체 사업비가 제외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의 회의록을 보면 전광판 교체 사업에 시비 10억원 정도가 사용된 것 같습니다.)
사견을 좀 보태자면, 한 쪽 말만 100% 맞다면 논쟁이 이루어질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번 논쟁에서는 자기 입장을 보충하기 위해 유리한 기록만 발췌해 사용하는 잘못된 사학적 접근 방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진행되면 핵심은 사라지고 지엽적인 면에만 집중하게 되는 나쁜 모습만 남게 될 것 같습니다.
조명탑 부분에서도 LG가 일부 비용을 부담했다면 기사만으로 추측한 정황말고 FC서울이 직접 자료를 제시해야 이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생각해도 이런식으로 양측이 논쟁 주고 받는게 생산적이지도 않고 옳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들 팀 커뮤니티에서 본인들끼리 말하는거에 대해서 안양팬인 제가 얘기 해봤자 듣기나 하겠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모두가 볼 수 있는 나무위키 문서에까지 본인들 주장을 수정해놓은걸 보고 제가 감정적으로 반응한 면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안양측이나 서울측이나 팬들끼리 싸우는 건 무용하고 당시 당사자간 이였던 안양시와 FC서울 구단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정리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다만, 이런 점에 대해 논의가 과열되다보면 우리 팬들이 특정 팬덤에게 사이버 불링 당하게 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서울 구단이 서포터를 버리고 연고이전 한 것은 이미 그 팀 팬을 제외한 모든 리그 서포터들이 동감하는 사실입니다. 이런 사실에 물타기하는 모습을 보고 행여나 우리 팬들이 상처 입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조명탑설치안해줘서 성남이 천안에서 연고이전한걸로아는데
천안팬들이 사실이 그렇다해서 패륜이라고 안부르고 그런게 아닌데 말이죠..?ㅎㅎㅎ 양질의글 감사합니다.
북패의 치졸한 역사왜곡에 대해 싸워주셔서 감사하고
그 공분에 공감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