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불편함 없이 잘 다녀오긴 했으나, 곳곳에 소소하게 불친절한 요소들이 꽤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전주는 다시 안 갈 듯 싶습니다.

 

1. 위치 : 갈 때 올 때 공히 3시간 이내 운전 시간으로 주파 가능하였기에, 차가 많이 밀리지 않는 시간대라면 호남지역 치고 접근성 양호한 편입니다. But 전주 완전 구석이라 자차 아니면 이동에 제한이 있긴 합니다.

2. 주차/출차 : 2시간 이전 도착으로 주차 자리는 문제가 없었지만, 경기 후 주차장 통제 요원 미배치로 경기장 나가는데 20분 이상 꼼짝없이 대기해야 했습니다.

3. 날씨 : 기온이 높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람석 위를 둘러싼 처마가 일부 해를 막아주었고, 구름도 좀 끼여줘서 경기 관람하는데는 쾌적하였습니다.

4. 좌석 : 상하 좌우 간격 넓음. 팔걸이 및 음료 거치대가 있어 편리, 자동 접이식 의자라 스탠딩 응원에 유리했습니다.

5. 장내 스피커 볼륨이 너무 커서 귀가 아팠습니다. 작년 용인 미르 경기보다도 훨씬 훨씬 컸습니다. 그럼에도 장내 아나운서의 경기 중 개입이 많습니다.

6. 전반적으로 경기 전/후 전북팬이 원정팬을 대하는 자세에는 다소 적대적인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그냥 갈 것을 지나가며 괜한 한 마디해서 건드리는 수준입니다. 덕분에 상대 팬들에게 불편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7. 당일 관중 수 약 2만으로 전북 1.9만 vs. 안양 0.1만 정도 수준, 19대 1의 응원 승부였으나 단 한 번도 전북 응원에 위압감을 느낀 적 없습니다.

8.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오오렐레를 여러 번 부를 수 있게 만들어진 상황이 무척이나 짜증이 났습니다.

9. 원정석 뒤쪽 매점 위치나 이용은 편리했습니다.

10. 흡연구역이 경기장 밖 매점 마주 보는 위치에 있는데, 이동 동선과 겹치는 곳이라 간접흡연 피하기 어렵습니다.

11. 전반적으로 크게 불편한 것은 없었지만, 교통/인프라/사람들 모두 미묘하게 불편함을 느끼게 만들더군요. 

12. 경기 내용과 결과에 무관하게 전주는 다시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