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FC안양을 사랑하는 서포터 여러분 그리고 안양 시민 여러분.
지난번 풋볼 매니저로 알아보는 FC안양 주전/준주전 선수들의 유형 및 역할 – 골키퍼 편 잘 보셨나요?
부족한 글이었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신 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예고드린 대로, 측면 수비수 편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현생 일정 때문에 업로드가 조금 늦어진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최근 FC26이 출시되어 감독 모드로 직접 플레이를 해보고 있습니다.
풋볼매니저보다는 전술의 다양성과 구현 면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이번 작품은 확실히 많이 발전한 모습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이번 분석에서는 풋볼매니저뿐 아니라 FC26에서 제공하는 전술 역할과 임무도 함께 참고하여 선수들의 유형을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1. 이태희 : 전통 풀백
이태희 선수는 말 그대로 전통적인 풀백 역할을 수행합니다. 현대 축구에서 풀백은 중요한 심장을 담당하며, 기본적으로 수비를 우선시하되 필요할 때는 측면을 오르내리며 공격을 지원하고 상대 수비를 흔드는 역할을 맡습니다. 전통 풀백의 핵심은 안정적인 수비 기여와 팀의 측면 조직력 보조입니다.
1-1. FC안양에서의 이태희 선수 역할 및 임무
앞서 언급했듯 전통 풀백의 최우선 임무는 수비입니다. 이태희 선수는 감독님의 전술적 지시를 충실히 이행하는 유형으로, 자유로운 움직임보다는 구조적 역할을 중시하는 편입니다.
실제로도 이태희 선수는 철저히 경기 중에 감독님의 지시와 전술에 따라 수비역할에만 충실할 때도 있고 갑자기 공격적으로 오버래핑 가담을 많이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태희 선수는 오로지 감독님의 지시와 전술 하에 움직임에 있어서 본인 판단은 팀을 위해 최소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황에 따라 변형 3백을 형성하며 와이드 센터백처럼 안정적인 위치를 잡고 최소한의 오버래핑을 하는 경우가 있고, 필요 시에는 지시를 받고 다시 4백의 정통 풀백으로 전환해 적절한 타이밍에 오버래핑을 수행합니다. 실제 축구 통계에서도 공격 지표보다 수비 지표가 월등히 높은 선수입니다.
안양에서의 이태희 선수는 일대일 대응, 태클, 연계, 주력·지구력, 침착성, 팀워크, 판단·예측력, 위치선정, 집중력에서 강점을 보이며 “크로스는 조금 아쉽지만” 매우 안정적인 정통 풀백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김동진 : 전통 윙백
김동진 선수는 전통적인 윙백 입니다. 윙백은 윙어와 풀백의 임무를 모두 수행해야 하는 포지션으로, 측면에서 폭넓은 공·수를 담당합니다.
공격 시에는 상대를 제치고 크로스를 공급하며, 수비 시에는 상대 측면 공격을 봉쇄하고 크로스를 차단하는 등 만능에 가까운 활동량과 기동성을 요구받습니다.
2-1. FC안양에서의 김동진 선수 역할 및 임무
윙백은 말 그대로 측면 수비수 + 측면 공격수의 중간입니다. 특히 측면 미드필더가 없는 전술일 경우 해당 라인을 혼자서 책임져야 하며, 측면 공격수가 중앙 침투 시에는 윙백이 오버래핑으로 공격을 지원해야 합니다.
그래서 여담으로 왼쪽 윙어로 문성우 선수가 나올 시 추후에 설명드리겠지만 문성우 선수는 측면 미드필더(수비형 윙어)이다보니 포지셔닝과 동선이 김동진 선수와 문성우 선수가 겹쳐있다보니 권경원 선수가 화내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김동진 선수는 전통 풀백인 이태희 선수보다 전술적 자유도와 공격 가담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실제로 저희 경기를 보시면 저희가 왼쪽으로 공격을 작업한 뒤 상대가 왼쪽으로 밀집하게되면 순간적으로 오른쪽으로(아이솔레이션) 전환시켜 채현우·야고의 돌파나 이태희 선수가 오버래핑으로 우리 측면 자원이 상대 수비수와 1:1 하게끔 연결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김동진 선수의 위치·타이밍 조율이 큰 역할을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3. 강지훈 : 완성형(공격형) 윙백
강지훈 선수는 공격지향적인 완성형(공격형) 윙백입니다. 수비 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가능한 한 상대 진영 깊숙이 올라가 공격에 영향을 주길 선호하는 유형입니다. 윙어 출신 특유의 돌파력과 공격 성향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3-1. FC안양에서의 강지훈 선수 역할 및 임무
강지훈 선수는 공격적 성향을 바탕으로 상대 3선·4선 사이의 포켓 공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 유형입니다.
특히 3차전 대구FC전에서 보여준 ‘언더래핑 중심 + 간헐적 오버래핑’의 움직임은 야고와 강지훈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상대 수비를 크게 흔들었습니다.
전형적인 ‘공격형 윙백의 교과서’ 같은 장면들이었죠. 다만 시즌 초반에는 수비 지역에서 실수가 잦았으나, 후반기에는 큰 폭의 성장을 보여주며 공·수 밸런스를 갖춘 윙백으로 발전했습니다.
부상 전까지의 흐름이라 더욱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4. 토마스 : 인버티드 윙백
인버티드 윙백은 일반적인 풀백처럼 기본 수비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공격 시 터치라인을 타고 바깥으로 오버래핑을 나가기도 하며 중앙으로 좁혀 들어와 빌드업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앞에 동료가 없을 때는 전통적인 오버래핑을 시도하지만, 동료가 있으면 중앙 미드필더처럼 빌드업·수비지원도 하고 공격 기회가 있을 때 언더래핑으로 침투도 합니다.
4-1. FC안양에서의 토마스 선수 역할 및 임무
토마스 선수는 측면 수비수 역할을 부여받았을 때도 중앙 지향적 플레이를 자주 수행합니다.
토마스의 장점은 위치적 유연성으로, 경기 중 “이 선수가 지금 인버티드 윙백인지, 수미인지, 3백 센터백인지, 중미인지”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들 정도로 많은 역할을 소화합니다.
1차전 강원전만 보더라도,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서면서도 중앙에서 빌드업·전개·침투까지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치며 “완성도 높은 인버티드 윙백”의 전형을 보여줬습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바이에른 뮌헨의 람, 키미히 바르셀로나의 대니 알베스가 있습니다.
5. 제가 생각하는 보강 POINT : ‘양 측면 수비가 가능한 역발 전통 풀백 + 전통 윙백’ 2명
5-1. 왜 이 조합이 보강 포인트인가?
‘역발’ 풀백·윙백을 배치하면 윙어 없이도 인스윙 크로스의 형태의 박스 타격과 강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 타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술적 옵션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역발이 맞지 않는 상황에서는 바로 정발로 전환해 전술을 변동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 시즌 풀경기에 가까운 경험이 있는 역발 풀백·윙백 자원 2명을 보강 포인트로 보았습니다.
5-2. 기존 선수단 상황
현재 안양의 양 측면은 김동진·이태희 두 베테랑이 안정적으로 책임지고 있지만, 나이가 들며 기량 하락을 신경 써야 할 시점에 접어들었습니다.
따라서 이들과 경쟁하면서도 주전급 출전이 가능한 검증된 측면 수비수 확보가 필요합니다.
강지훈 선수는 아직 꾸준함과 전술적 폭에서 과제가 남아 있고, 토마스 선수는 사실상 미드필더 자원으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올겨울 보강 우선순위가 측면 수비수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강지훈 선수가 프리시즌에서 한 단계 도약해 말 그대로 ‘완성형 공격형 윙백’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FC안양 측면 수비 자원들의 유형과 역할을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현생 때문에 전편과 이번 편 사이 공백이 좀 있었지만, 다음 편부터는 최대한 빠르게 돌아오겠습니다.
이 분석을 바탕으로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어떤 선수들을 데려와야 할지 '비공식 FC안양 스카우터 리스트' 시리즈도 이어서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제 짧고 얕은 축구 견식으로 작성한 글이라 부족한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그리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재미있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다음 편은 중앙 수비수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수카바티 안양 💜💜💜

K리그 선수 평균 연령이 제일 높다고 하는데, 젊고 팀 컬러에 잘 스며들 수 있고 실력있는 선수들이 잘 스카우팅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