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마스의 포변교실입니다.

해외 일정으로 인해 이제서야 구단 인스타그램 오피셜을 모두 확인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준연 플레잉 코치 선임과 관련해 몇 가지 우려되는 지점이 있어 의견을 남깁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 정준연 코치는 현재 A급 지도자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선수 등록을 병행하는 ‘플레잉 코치’라는 형태로 코치직을 수행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은퇴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선수를 다시 선수로 등록해 플레잉 코치로 임명하는 방식이 과연 정당한 절차이며, 향후 행정적이나 규정상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지 우려스럽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방식의 인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과거 주현재 코치 사례에 이어 두 번째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는 프로 구단의 인사 시스템으로 보기에는 다소 주먹구구식 운영이라는 인상과 FC안양의 장기적인 인사 구조와 프로로서의 신뢰도를 떨어뜨린다고 생각이 듭니다.

코치직을 수행하시려면, 절차에 맞게 A급 라이선스를 취득한 뒤 정식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하는 것이 프로 구단에서의 올바른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재정적 이유로 외부 코치 선임이 어려운 상황인가요?
그렇다면 그에 대한 명확한 구단의 설명이 필요하고, 그렇지 않다면 라이선스를 보유한 외부 지도자를 선임해 논란없이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프로는 누군가에게 ‘기회를 주는 곳’이 아니라 경쟁력과 증명으로 말해야 하는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선수뿐만 아니라 구단 운영진 역시 예외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못했다면, ‘제 식구 감싸기’로 비칠 수 있는 인사는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양 정신, 분명 소중합니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 사이의 중간 지점을 찾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프로 무대에서 경쟁력을 잃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은 정준연 코치 개인에 대한 호불호의 문제가 아니라, 절차와 과정, 그리고 구단 운영의 방향성에 대한 의문 제기로 받아들여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