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유입이라 아직 뉴비고. 레드존은 가본적이 없습니다. 여지껏 모든 경기를 오상존, 해링턴존에서 봤죠.
제가 느끼는 점을 조금 이야기해보자면
레드존의 응원이 때때로 조금 작고 쳐지는 느낌인건 사실입니다. 물론 90분 내내 엄청난 응원을 할 수 없다는건 잘 알지만 분위기가 좀 그렇다는 정도입니다.
대표적인게 'RED ZONE' 랄라라 부분, I'M YOUR PUSHER 라라라 부분 정도인 거 같습니다.
그래서 북패, 전북, 인천 등 원정 1500이상이 들어오는 경기일 경우 원정팬은 모여서 응집을 하기 때문에 원정의 응원이 훨씬 크고 우렁차게 들리는게 사실입니다.
이건 우선 가장 큰 원인으론 우리 레드존의 좌석수가 너무 적어서 벌어지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여길 확장하는게 불가능하다니 우리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구요.
그리고 해링턴존만 앉아봤는데, 여기서 목소리 높여 응원하는거 쉽지 않습니다. 한 구역에서 목소리 높여 응원하는 분은 몇 명 안됩니다. 다들 응원가는 다 알아요. 근데 혼자 레드존처럼 응원가 부르고 소리 지르기가 어렵다는거죠. 대부분 사람들이 한 옥타브 낮은 음으로 그냥 따라 부릅니다.
유일하게 레드존과 같은 목청으로 해링턴존이 응원할 때가 바로 '떼떼떼' 입니다.
어쩌다가 20대 목청 좋은 친구들이 소리지르고 응원하는게 옆 자리면 진짜 운 좋은 날입니다. 같이 소리지르면 되니까요. 주변에 만약 아이와 같이 온 부모님이나, 나이 많은 어르신을 모시고 온 팬이 있다면 그냥 조용히 경기 봅니다. 애인과 같이 온 젊은 친구들이 옆자리면 그날 응원은 종친 날이죠 ㅋ
제가 생각한건 레드존의 응원가를 해링턴이 어느정도 따라부를 수 있는 분위기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레드존이 경기장 전체의 콜리더가 되는 느낌으로요.
이게 현실성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몇몇 소모임은 헤링턴존의 몇개 구역을 잡아서 응원을 주도해주시는 것도 방법일거 같습니다.
그냥 벌써 1년정도 안양 직관을 다녀본 뉴비의 생각으로 봐주세요.

가변석도 목소리를 크게 낼수 있을거 같아요 콜리더도 없는 가변석이니 사실상 레드존 목소리가 콜리더의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가족이랑 같이 축구를 보는것이 제 1의 원칙이었기에 처음엔 레드존에 가는것에 대해
와이프도 반대했지만 지금은 와이프가 저보다 훨씬 더 열심히 응원합니다.
말씀대로 일반석에서도 응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 수 있다면 좋겠지만 결국은 레드존입니다.
코어나 리딩팀에서 멀어지면 하나된 응원을 할 수 없기때문에 그건 마음의 문제가 아닌 어쩔수 없는
물리적인 한계인것 같습니다.
기존 소모임들이 예실존에서 응원을 함께 하는 것을 시도 했었으나.. 현실적으로 거리가 멀어서
레드존의 응원을 동시하기엔 무리가 있더라고요..
레드존으로 오셔요!
레드존은 안양을 위해 맘껏 응원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자리입니다.
과도기지만 결국 레드는 방법을 찾을 것이고 레드존은 더 강력해질것입니다.
3면응원이 이루어지면 장관이긴 하겠지만 구조적 문제이니 뭐.. 레드존부터 빡세게 하면 나아질거라 믿습니다
홈은 효성존 앉습니다.
응원도 중요하지만 경기는 보면서 응원하고 싶은 마음인 분들도 효성존 가변석에 많이 계실거에요
원정 쭉 다니면서도 경기보려고 원정석 2층 계시거나 사이드에 앉아 노래하시는분들도 더러 있구요
저도 헤링턴존이나 일반석에 콜리더나 응원 주체가 있어야한다고 꾸준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경기장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경기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지 90분 내내 소리높여 응원을 하러오는 사람들은 아니거든요 그런 사람들을 끌어올리려면 그들이 부끄러워하거나 수줍어하지않도록 그들 바로 옆에서 응원을 주도하는 세력이 필요한데 일반석에서는 개개인들이 그 템포와 리듬을 따라가기 힘들죠
그리고 레드존이 워낙 동떨어져있고 파워풀한 팬들만 따로 모아둔 느낌이 강하다보니 그 외 다른 구역에서는 소리 높여 응원하기가 부담스러운건 사실입니다.
이건 팬들의 문제가 아니라 일반적인 심리에 기반한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관람석은 관람석 나름의 역할도 해야한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분들께는 치어리더의 독려 정도가 심리적 부담감의 선이라고 생각합니다 ㅎ
야구나 몇몇 K2 구단들처럼 응원단장이 응원을 이끈다거나 하는건 오히려 축구장 감성은 아니죠..
쓰다보니 어쩌면 이런것 때문에 축구가 야구에 비해 인기가 없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ㅋㅋ
여러모로 고민할 것들이 많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