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저는 이 문장이
서포터응원 문화에도 잘 부합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클럽의 성적이외에
각 서포터 그룹의 화려한 응원을 보고
팬이 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고 들었습니다.
아마도 그런 조류의 혜택을 많이 받는 곳이
안양 이라고 느낄 수 있겠고요.
지난 인천 원정후
SNS에 올라오는 우리의 응원 영상 조회수가 7만이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멀리서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은 그야말로 희극 인가 봅니다.
누가 봐도 즐거워 보이고, 흥겹고, 멋지고
그래서 RED의 매력에 빠져 FC안양을 선택하는 분들도 생기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막상 그 무대에 오르는 주인공이 되어 보면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던 그 모습은 사라지고
숨이 턱까지 차오르게 뛰어야 하는 절실함.
땀이 비오듯 흐르는 처절함.
깃발이 난무하고, 손을 들어야 하고 박수를 쳐야하는
번거로움과 부담감, 경기는 잘 보이지도 않는 짜증 등등의 요소들이
나를 힘들게 하는 비극의 현장으로 돌변케 하는 경험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입니다)
우리만이 아니고,
세계의 모든 서포터석에 '쾌적함' 따위는 없습니다.
비극의 현장 입니다^^;
내 기준, 개별의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의 편안함이 보장 되는
그런 서포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희극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그 원동력은
그만큼 처절한 비극이 작동해야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참 아쉽습니다.
불만이 생길 수도 있고, 게시물을 남길 수 도 있겠지만,
정말 선수나 우리나 모든 것을 갈아 넣어서 쟁취한
그 큰 기쁨의 여운을 좀 만끽할수 있도록
시간의 여유를 두고 게시물을 올렸으면 좋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지난 일요일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더 만끽하고 즐길 권리가 있습니다.
아주 특별한 권리 입니다.
비극을 통해 희극을 만들어 낼 줄 아는 그런 바보같은 녀석들의 권리 말입니다.
광주전 또 다른 비극의 무대에서
기꺼이 주인공이 되어주는 여러분과 함께 할 생각에
벌써부터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
안양 만세!!!
